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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F2015 심화세션 “디지털 시대의 부모되기”
- 관리자 |
- 2015-05-19 1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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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에 둘러싸여 자라난 자녀들은 부모 세대와 전혀 다른 디지털 신 인류일까?"
최근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 등에 자녀를 빼앗길까 불안한 부모와 자신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부모에게 불만이 많은 자녀 사이의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떻게 갈등을 풀 수 있을까?
KAIST(문화기술대학원)는 SBS 문화재단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 '디지털 시대의 부모되기: 청소년이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살아가는 법'의 결과를 '서울디지털포럼 SDF 2015' 2일차인 5월 21일 오전 9시 반 SDF 심화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6개월에 걸쳐 전국 부모-자녀 1,000쌍에 대한 설문 조사와 전국 4개 도시에서 수행한 심층면접과 참여관찰을 바탕으로 청소년 디지털 과몰입의 배경과 두 세대가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 대해 어떤 관점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진단한다. 또한 디지털 정책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제도적 환경이 어떻게 구성되고 전개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도 함께 보고 한다.
이어 SDF 심화세션에 참석한 정부, 산업계, 교육계,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를 둘러싼 부모-자녀 갈등의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꿀 수 있는 연결고리 찾기와 건강한 기술 사용을 위한 정책 수립 방향을 고민한다.
설문조사 결과, 아이의 디지털 과몰입을 둘러싼 다양한 요인들과는 별도로 해당 가족이 어떤 계층에 속하는가에 따라 과몰입을 느끼는 정도가 달랐다. 경제적 불황기에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는 중간 계층이 자녀들의 디지털 과몰입 정도를 높게 평가했다. 즉, 중간 계층은 실제 과몰입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의 디지털 활동에 대해 과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는 디지털 과몰입에 대한 일반적 자각들이 사실은 전체 사회 구조의 효과이기도 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아이의 디지털 활동을 ‘시간’을 기준으로 통제할 경우 특정 활동이 중간에 멈춰지게 돼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부정적 강화의 가능성이 높다며, 부모가 아이들 디지털 활동의 종류와 내용을 이해,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이를 통해 ‘활동’ 중심의 디지털 습관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 정책 역시, 중독과 치료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기본적 조건들이 디지털화되는 과정의 보편성을 인정하고 넓은 사용자 층을 위한 예방적 접근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일시 : 5월 21일 목요일 09:30-12:00 장소 :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2관 (B2층) 연사 : 이동만 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 김소영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도영임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
서울디지털포럼 SDF는 2004년부터 과학 기술과 미디어 분야의 앞선 화두를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온 비영리 지식 나눔 프로젝트로 올해는 5월 20일(수)과 21일(목)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에서 ‘깨어있는 호기심-새로운 돌파구를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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