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콜로키움

  • [GSCT 콜로키움] 10.13 (화) |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 관리자 |
  • 2021-03-09 0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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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 10. 13. (화) 오후 4:00~5:30

장소 : 비대면강연(ZOOM)

주제 : "인공지능 대 인공신진대사" - 백남준으로 지금을 다시 읽기

연사 :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학력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 학사 (1995)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 석사 (1997)
University of Oxford 문화인류학-미술관학 석사 (2003)
University of Oxford 문화인류학-미술관학 박사 (2009)

경력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2019~)
삼성미술관 리움 책임연구원 (2014~2019)

강연요약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을 향해 들어가는 입구는 하나가 아니다. 20세기 일제 강점기 한국에서 태어나 전후 냉전의 시대를 거쳐 세계화의 태동이 일던 시기까지 한국, 일본, 독일, 미국을 오가며 살았던 백남준은 정치 사회의 혼란과 충돌을 몸소 겪으며 문화 간 이해와 소통의 문제를 세계적 지평에서 사유했던 인물이다. 예술가로서 백남준은 20세기 문화 혁명기라 할 수 있는 1960년대 본격적으로 미술계에 진입하여 미술과 음악을 결합하고 비디오, 텔레비전, 위성, 레이저 등 새로운 기술 미디어를 예술에 융합하면서 미술사의 흐름을 크게 바꿔 놓은 거장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그런데 백남준을 미술사적 인물로만 국한시키기에는 그 사유의 진폭이 일으키는 울림이 현재에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1960년대 후반에 이미 백남준은 예전 아마추어 라디오 무선사들처럼 미래에는 모두가 저마다의 아마추어 텔레비전 방송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70년대에는 심지어 강아지들을 위한 케이블 TV 채널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사료 광고, 초음파 자장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백남준의 작업에는 오늘날 소셜 미디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문화, 1인 방송부터 채널 플랫폼의 다각화에 이르기까지, 또 그 안에서 드러나고 있는 이미지 소통의 즉각성, 휘발성, 파급력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급진적인 예술 실험과 세상을 살피는 보편성을 함께 지녔던 사상가 백남준의 면모를 이번 세미나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팬데믹으로 전지구가 전례 없이 움츠러들어 있는 지금, 백남준이 기술과 예술, 순수 예술과 대중 매체의 관계 속에서 끊임 없이 탐구했던 소통과 참여, 환경으로서 매체의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심장하다. 이러한 주제로 백남준의 주요작과 그가 쓴 텍스트 몇 가지를 함께 읽어 본다.

* 오후 4:00-5:00 연사 강연, 오후 5:00-5:30 Q&A 및 자유토론 (Mandatory)

 

* CT콜로키움에 참석하고 싶으신 타과 교수님 또는 학생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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