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 10. 27. (화) 오후 4:00~5:30

장소 : 비대면강연(ZOOM)

주제 : 확장현실/예술확장 XR 아트

연사 : 신준식 (XR 아티스트)

연사소개

“XR을 뉴미디엄으로 삼아 회화의 표현의 장으로 융합, 예술의 표현 영역과 새로운 장르 그리고 관람 방식에 있어 그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고 있는 아티스트 신준식은Pratt Institute에서 Master Fine Art-Painting을 전공하였다. 영국, 리버플 <LIVERPOOL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서 VR-Live Painting(2015)을 그리고 미국에서 개최된 <SVVR-Silicon Valley VR EXPO>에서 VR Art(2015)를 그리고 이듬 해, <삼성 스테이지 06–Live in Art, VR>(2016)선보이며 ‘가상현실기술’을 이용한 예술, New Reality미디어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최초로 시작 하였다.

경력

2020 [XR exhibition: Futuredays-시간의 공간 / 개인] - Platform-L Contemporary Art Center
2019 [XR exhibition: Futuredays-순간을 경험하다 / 1관. ‘At the Beach’ 2관. ‘Somedays in Future’ 3관. ‘Eternal Infinite’] - Platform-L Contemporary Art Center
2018 [A.I.MAGINE EXHIBITION / ‘남북/South-North’] - Art Center Nabi

강연요약

디지털 미디어 시대 예술에 있어 미디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은 예술가의 열린 의식에 달려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분야와 장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과 경험은 미디어 아트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예술에 있어, ‘확장현실’ 즉, XR은 새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하고 예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하는 ‘뉴미디엄(New Medium)’이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그리고 혼합현실 구현 기술들과 예술가의 상상력의 만남은 새로운 예술 장르를 구현하고 예술 표현의 범위를 확장하며 예술 감상의 개념 또한 그 범위를 넓혀 준다. 미술, 음악, 인공지능 그리고 다양한 증강현실 구현 기술들이 융합되어 기존 예술의 장르를 넘어 음파와 전파 그리고 광파로 이루어진 정보 덩어리가 예술을 만나 새로운 장르, ‘XR 아트’를 생성시켰다. 이러한 XR 아트는 현대 미술이 지향해 왔던 예술사의 내재적 흐름과 원인에 의해 변화를 거듭하여 온 인문학적 실험과는 달리 디지털 미디어 도구와 기술을 통해 매체의 본질적 속성이 다른 문화 및 세계관에 예술의 의지와 예술가의 상상력을 담는다. XR 아트 그 자체를 인정하며 그것이 파생한 문화를 담는 확장된 새로운 미디어 아트인 것이며 그것은 20세기 실험 미술의 인문학적 세계관의 연장이라 하기 보다는 표현의 방법과 재료의 확장에 따른 예술 의지의 변화이다. 또한 감상 방법에 있어서도 기존 예술 작품의 관람법과 같이 작품 외연에만 의존하는 관찰 감상법이 아닌, 작가가 구성해 놓은 작품 공간 안으로 들어 가, 이동하며 오감으로 느끼는 감상법이 가능하다.  XR 아트의 가상성과 쌍방향성은 인간을 재현된 가상 세계 내의 존재가 되도록 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미디어의 인터페이스의 발전은 인간의 접촉 기관을 확장한다. 눈(HMD, AR Glasses, Tablet PC, Smart phone 등), 손(Digital Glove)과 같은 직접적인 신체기관을 확장하여 관람자의 체험과 경험에 새로운 차원을 제공하는 예술 감상의 지평을 확장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예술에서는 종종 새로운 매체와 도구 그리고 미디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방법이 예술의 본성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창조적 모험을 거부하는 것은 늘 전통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그러나 예술은 원래부터 도구와 기술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새로운 예술은 훌륭한 도구와 능숙한 기교를 통해 창조되어 왔다. 예술은 표현 방법과 재료의 확장을 통해 예술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예술은 동시대의 매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 매체를 통해 성취하는 존재다. 그러므로 예술이 우리 시대의 매체를 통해 그것을 실현하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다만, 어설픈 기술 모방은 오히려 이러한 창조적 모험을 움츠리게 한다. 기술의 대한 흥미로움을 강조하기 보다는 기술과 창조적 의지가 예술의 표현 영역을 확장시켜 새로운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때, 그 의미는 빛나게 될 것이다.

* 오후 4:00-5:00 연사 강연, 오후 5:00-5:30 Q&A 및 자유토론 (Mandatory)

* CT콜로키움에 참석하고 싶으신 타과 교수님 또는 학생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